아시아나항공은 26일 베트남 하이즈엉성 3·8 직업훈련센터에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하이즈엉성 지역 저소득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취업지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비영리단체 굿피플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민관협력 사회공헌 활동이다. 교육은 한 반에 20명씩 6개반으로 운영된다. 서비스,한글,영어,컴퓨터,회계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본 교육과정을 6개월간 이수하게 된다. 서비스 과목은 아시아나항공 현직 캐빈승무원과 공항서비스 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대면서비스 및 이미지 메이킹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이 종료되면 10월 수료식과 함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취업에 나서게 된다. 실제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을 통해 지난 2년간 약 100여명의 현지 여성들이 한국기업, 대형마트, 보건소, 초등학교 등 현지 기업 사무직으로 입사한 바 있다.
이날 입학식에는 이상훈 아시아나항공 하노이 지점장, 박상식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하이즈엉성 친선협회 응우웬 반 헙 회장, 굿피플 강대성 상임이사 등을 비롯해 입학생 120명이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3·8 직업훈련센터’ 내 교육장 시설 리모델링과 교육용 장비를 지원했으며, 현지 강사들을 선발해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교안 제작, 강의 실습, 이미지 메이킹 등 전문 강사로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