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3월 2일 설정된 연금 특화펀드 ‘한국투자 타겟데이트펀드(TDF) 알아서 펀드시리즈’의 설정액이 이날 기준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TDF알아서 펀드시리즈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중을 알아서 바꿔주는 펀드다. 가입 초기에는 주식비중이 높지만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채권비중을 늘려 안정적으로 운용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투운용은 지난 2014년 투자솔루션 본부 신설을 시작으로 약 3년에 걸쳐 TDF 상품개발을 진행해 채권혼합형 1종과 주식혼합형 6종 등 총 7가지 펀드로 구성된 펀드시리즈를 선보였다. 주식혼합형은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2020부터 2045펀드까지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최근의 자금유입 증가에 대해 회사 측은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꼽았다. ‘2040펀드’는 지난 3월 8일 설정이후 수익률이 현재 3.44%를 기록하고 있다. 최태경 한투운용 퇴직연금마케팅부문 상무는 “은퇴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TDF펀드의 경우 은퇴 이후에 소득을 대체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펀드시리즈는 우리나라의 물가와 금리 변화, 한국인의 생명 주기 등을 고려해 각 은퇴 시점에 맞는 위험 자산배분과 투자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에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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