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협 기여' 손경식, 日 최고 권위 훈장 받다

CJ그룹 회장, 문화교류 공로 등 인정 욱일대수장

CJ(001040)그룹은 9일 손경식(사진) CJ그룹 회장이 일본 정부로부터 최고 권위의 훈장인 ‘욱일대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와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욱일대수장은 일본 최초의 훈장인 욱일장의 6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표창이다. 정치인이나 공직자 가운데 현저한 공적을 올린 사람만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일본과의 우호 증진에 큰 공로가 있는 경우 수훈자로 선정된다.

손 회장은 지난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6년 만에 재개하는 등 민간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또 CJ그룹 경영에 전념한 2015년부터는 매년 한류 컨벤션 ‘케이콘(KCON)’을 일본에서 개최하는 등 한류 전파와 양국 간 문화 교류에 힘쓰기도 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손 회장과 함께 욱일대수장을 받았다.

한편 올해 욱일대수장의 외국인 수상자로 손 회장과 정 전 국회의장 외에 인도의 야슈와니 쿠마르 STS포럼 이사, 아미나 모하메드 케냐 외무장관, 존 로렌스 돌런 전 주일미군 사령관, 샘 쿠테사 우간다 외교장관, 시드니 브레너 전 오키나와 과학기술연구기반정비기구 초대 이사장도 포함됐다. /윤경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