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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 없는 미러리스카 시대 온다

관련 특허 3년새 급증

차량의 사각지대를 살필 수 있는 카메라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잇따르면서 머지않아 사이드미러 없는 자동차 시대가 올 전망이다.

특허청은 차량 시계(시야 확보)장치 관련 국내 특허 출원 건수가 최근 3년간 연평균 55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시계 장치 특허 출원은 2012년 39건, 2013년 32건에 머물렀지만 2014년 52건, 2015년 66건, 2016년 48건으로 최근 3년 새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올해 초 차량 관련 규정이 바뀌어 사이드미러를 반드시 달아야 한다는 강제규정이 사라지면서 사이드미러 없는 ‘미러리스’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질 날이 곧 다가올 것으로 특허청은 예상했다. 지난 10년간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곳은 현대자동차로 51건이었으며 현대모비스(41건), 에스엘(21건), 엘지이노텍(16건), 삼성전기(13건), 엘지전자(12건) 순이었다.

주요 특허 기술 분야는 △기존 미러장치 보조·지원(사각지대 해소) △카메라 제어(차량 기기와의 연동 제어 등) △영상 디스플레이(영상 합성·표시 등) △장애물 인식·경보 △기존 미러장치 대체 등이다. 김성남 특허청 자동차심사과장은 “미러리스 자동차는 카메라에 빗물 등 이물질이 묻었을 때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고 고장 확률도 높은 만큼 앞으로 안전성과 내구성 부문 특허 출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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