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영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의 목표주가로 4,800원을 제시했다. 정비사업 수주에서 사업 시행자 방식이 아닌 대행자 방식으로 사업착공기간을 축소시키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도시정비법 개정에 따라 재건축 시행사로 신탁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정비사업에서 신탁업이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점도 한국토지신탁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도 맞닿는 부분이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올해 한국토지신탁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4%, 19.4% 증가한 2,108억원, 1,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700억원의 신규수주에 이어 올해는 2,000억원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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