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이 특허청 ‘페친’들이 뽑은 우리나라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다.
특허청은 발명의날(19일)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투표에서 훈민정음과 거북선, 금속활자가 차례대로 1~3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4위는 온돌, 5위는 커피믹스가 차지했고 이태리 타올·김치냉장고·천지인 한글자판·첨성대·거중기 순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들었다.
이번 투표는 지난 2~17일 진행됐다. 특허청 전문가 그룹이 미리 선정한 발명품 25가지 중에서 1인당 3가지를 투표했고 모두 570명이 참여했다.
전체 응답의 32.8%를 차지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훈민정음에 대해 투표자들은 “세종대왕과 신하·국민이 함께 만든 상생의 이모티콘”,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가 느껴지는 최고의 발명”이라고 극찬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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