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요령은 칫솔을 잇몸 부위에 45도 정도로 비스듬히 잡고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에 댄 후 작은 원을 그리듯이 닦으면서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인 도랑 내 플라크를 제거하는 것이다. 윗니를 닦을 때는 윗니의 잇몸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잇몸에서 위로 원을 그리며 닦아준다. 잇몸까지 같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치아의 입천장이나 혀 쪽은 각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 깨끗해지지 않으니 주의를 기울이자.
칫솔은 칫솔모가 잇몸에 완전히 닿을 수 있도록 사용한다. 앞니 부위는 칫솔모가 치아 안쪽을 향하도록 하고 어금니 부위는 칫솔을 깊숙이 넣어 잇몸이 최대한 닦이도록 한다.
꼼꼼히 양치질해도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자. 치간 칫솔은 치아 사이에 끝부분을 넣고 조심스레 앞뒤로 움직이면서 음식물과 플라크를 제거한다.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억지로 넣지 말고 작은 크기의 치간 칫솔로 바꾸거나 치실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치실은 앞뒤로 살살 왔다 갔다 하면서 치아 사이로 넣어야 한다. 간혹 피가 묻어나올 수 있는데 정상적인 일이므로 놀라지 않아도 된다.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질까 걱정하는데 실이 얇게 퍼지며 치아 사이를 통과하기 때문에 치실로 틈새가 벌어지지는 않는다.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치과 김영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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