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일자리와 수출 활성화에 힘쓰는 업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지난 29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플라스틱 사출성형업체인 우석엔프라를 찾아 “일자리와 수출에 적극적인 중기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으로 왔다”고 방문취지를 밝혔다.
2014년 10월에 설립된 우석엔프라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품 생산기업으로 직원 3명으로 시작해 현재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초정밀 사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1위 베어링 생산업체인 스웨덴 다국적 기업 에스케이에프(SKF)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또 일본 최초의 베어링 회사인 엔에스케이(NSK)에 베어링 케이지, 미국 씨크(SEEK)에 열화상카메라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우석엔프라는 중진공 수출유망기업 모임인 글로벌퓨처스클럽의 회원사로 가입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5억원, 올해 매출 목표는 75억원이다.
임 이사장은 제품 생산라인을 둘러본 후 고재영 우석엔프라 대표와 면담을 갖고 경영 애로와 정책지원에 대한 건의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고 대표는 “중진공으로부터 기술성과 미래 성장가치를 인정받아 성장공유형 자금을 대출 받았으며, 우수인재를 붙잡기 위해 중기청· 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계획이다”라며 “우리 기업은 2020년까지 고용 80여명 창출, 매출 4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목표달성을 위해 중진공이 인력· 수출마케팅 지원을 더욱 확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이사장은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진공은 인재육성, 수출증대 중소기업에 대한 연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고용창출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금리를 우대하고 있으며 내수기업이 수출실적을 내거나 수출기업이 높은 수출실적을 달성할 경우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우대하고 있다.
임 이사장은 “인재에 투자하는 기업, 해외시장에 용감하게 도전하는 기업은 우리 경제를 재도약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라며 “중진공은 이들 기업이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 해외시장에서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기관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