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협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운용한지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회사의 203개 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MP)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4.1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지난 해 11월 0.5%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65%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5.30%에 이른다. 시중금리(1년 정기예금 금리 1.52%)의 3.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수익률이 8.42%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 중위험이 5.94%, 3.35%로 뒤를 이었다. 저위험, 초저위험은 1.95%, 1.34%로 고위험일 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MP 중에는 초고위험형인 HMC투자증권 고수익추구형A1(선진국형) MP의 수익률이 누적 기준 16.70%로 가장 높았다. 6개월 기준 수익률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와 목표달성형(초고위험) MP가 12.36%로 가장 높았다.
금융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7.95%로 가장 높았으며 키움증권(7.29%), HMC투자증권(6.00%)이 뒤를 이었다. 초고위험 MP에선 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이 유럽·미국 등 해외 선진국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현재까지 16%대의 고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국민 통장’으로 작년 3월 14일 도입됐다. 금융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 근로자와 자영업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의무가입 기한인 3∼5년이 지나고서 손익을 따져 소득 수준에 따라 순익 기준으로 200만∼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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