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바드코리아가 말기 신장 질환 치료기기의 기능을 대폭 개선해 출시했다.
바드코리아는 시술 편의성을 높인 풍선카테터 ‘컨퀘스트 포티(ConQuest 40)’와 투석카테터 ‘에퀴스트림(Equistream)’를 내놓았다고 7일 밝혔다.
컨퀘스트 포티는 신장 질환 환자의 혈관 협착과 혈전 치료에 사용되는 것으로 기존 제품보다 부피는 줄이고 강도는 높여 좁아진 혈관에 빠르게 접근, 혈관 벽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투석 환자의 중심 정맥에 한 달 이상 거치해 사용하는 투석카테터 ‘에퀴스트림’은 시술 시 카테터 양 끝이 모아져 있다가 시술 후 혈관 안에서 끝 부분이 갈라지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노령인구 증가와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최근 만성 신장 질환의 발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 제품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마리 바드코리아 대표는 “만성 신장 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진의 편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제품들을 빠르게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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