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어느 점포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맛을 서비스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이해다. 이를 기본으로 전국으로 또는 해외까지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이 같이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거대 체인망을 구축하면서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 중 하나는 물류센터의 운영시스템이다.
프랜차이즈의 물류센터 역할은 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과도 연관되지만 점포를 운영하는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자체적인 물류센터를 보유하지 않은 소규모 또는 일부 브랜드에서는 대부분 각 물품별 공급사가 별도로 구분되어 있어 물품별 배송주기, 배송시간 등이 일정하지 않다. 일부에서는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품목들을 자체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경우도 있어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자재의 질 차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배송시간이 지연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것도 문제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창업주라면 브랜드 선택에 있어 이와 같은 사항을 확인하고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한 예로 한국파파존스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QCC(Quality Control Center)라는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QCC는 전국의 파파존스 매장에 동일하고 일정한 수준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중앙 컨트롤 시스템이다.
QCC에서 관리하는 수백 가지의 품목들은 각각의 사용방법, 보관기준에 따라 개별적으로 저장관리 되고 있으며 월 1회 이상의 내부감사를 통해 철저한 청결, 위생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
이에 신선한 식자재의 지속적 공급에 따른 적절한 재고보유로 가맹점주들이 보다 식품위생에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파파존스는 QCC에서 72시간 저온숙성한 도우를 생산하여 전국적으로 공급한다. 파파존스 매장 어디서나 같은 품질의 피자를 즐길 수 있는 노하우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 보유는 가맹본사의 유통망 운영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성장을 돕게 한다. 결국 가맹점주의 안정적인 창업활동으로까지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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