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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신기록 언제까지...4월 출생아수 또 사상 최저

4월 3만 400명 태어나 전년보다 13.6% 감소

4월 기준 역대 최저...1~4월 누계도 12만 9,000명...올해 사상 첫 신생아 30만명대 확실시

혼인 건수도 2만건...전년대비 11.8% 급락...4월 기준 역대 최저

4월 태어난 아기가 또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신생아 수는 매달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3만 400명으로 지난해보다 13.6% 급감했다. 4월 기준으로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가장 적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신생아도 급감했다. 총 12만 9,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줄었다. 올해 연간 신생아 수는 사상 처음 40만명대가 붕괴될 것이 확실시된다. 혼인 건수도 계속 줄고 있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 100건에 그쳐 지난해보다 11.8% 줄었다. 역시 4월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1~4월 누계로도 8만 8,700건에 그쳐 5.8% 감소했다. 정부는 매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출생아 및 혼인 건수는 계속 떨어지는 실정이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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