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포인트(0.01%) 하락한 21,478.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3포인트(0.15%) 오른 2,432.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0포인트(0.67%) 상승한 6,150.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다우지수만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에너지주 급락에도 기술주가 반등하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이 1.2% 하락했고 소비와 소재, 통신, 유틸리티도 내렸다. 반면 기술주는 1%가량 상승했고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도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인 인텔과 애플이 각각 2.6%와 0.4% 상승했다. 금융주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도 각각 0.3%와 1% 올랐다. 아마존 주가는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소식에 1.9% 상승했다. 아마존은 이날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에 1천500명의 상근직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1.5%와 1.6% 내렸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연준은 최근 물가 지표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기존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은 또 4조 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후반 공개되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1.0%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2% 내린 11.05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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