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회복을 위해 8월 말의 개각이 예상되었으나 선거 패배로 타이밍이 7월 말 등으로 빨라질 가능성이 높은데, 아베 총리는 개각카드와 함께 최근의 북한 상황에 따라 한국과의 관계 재구축 등 외교를 이용해 국면 전환을 꾀할 것으로 예상.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아베 총리와 경제정책에 있어 발 맞춰 온 구로다 총재는 총리의 입지가 불안해 지면서 연임 가능성이 낮아져. 하지만 정부의 노이즈가 지속되더라도 올해까지는 일본은행 부양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임. 장기채 금리 컨트롤 정책 도입 이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매입 속도로는 연간 국채 매입액이 60조 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국채 매입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테이퍼링’이라는 주제를 시장에 상기시키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아베 총리의 고전이 계속되고 최악의 경우 총리가 임기 전에 교체되는 일이 생길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새로운 내각이 민감한 주제를 가지고 중앙은행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은 낮아 당분간은 구로다 총재의 입지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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