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2.66(0.52%) 오른 2,427.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3포인트(0.54%) 오른 2,427.76에 출발해 2,430.1까지 올라섰다. 코스피가 2,43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다.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도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미국 S&P500,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0.47%, 0.61% 오른 2,459.27, 6,312.47에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도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1%(WTI 기준) 올랐다.
다만 매수가 적어 오후까지 강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재 개인이 408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억원, 113억원 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3%), 비금속광물(2.31%), 의약품(1.91%) 등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0.58%), 섬유의복(-0.53%), 전기가스업(-0.0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028260)(2.14%), 삼성전자(005930)(0.91%), 삼성생명(032830)(0.83%), POSCO(005490)(0.63%) 등이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05380)(-1.62%), SK텔레콤(017670)(-1.14%), SK하이닉스(000660)(-0.42%) 등은 떨어지는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46(0.68%) 오른 658.5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2.86포인트(0.44%) 오른 656.97에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50전 내린 1,127원60전에 거래되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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