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유진셀을 인수함으로써 현장진단 분야에서의 역량과 시장 지배력 강화에 좀 더 힘이 실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유진셀은 기존의 일반적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검출을 원하는 특정 유전물질을 증폭하는 방법)에 소요되는 3~4시간의 시료 증폭시간 등을 포함해 최소 5~6시간이 걸리는 전체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25분 이내에 모든 반응을 마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B형 간염, C형 간염 등 바이러스성 간염 제품 개발을 완료해 국내 식약처에서 인허가를 진행 중이며,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HIV와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 완료 단계로 진입한 상태이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바디텍메드의 사업화, 제품 양산 노하우와 영업력을 이용해 유진셀이 개발한 제품의 초기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디텍메드가 분자진단이라는 신사업에 진출하는 발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텍메드는 이번 유진셀의 인수를 시작으로 사업 시너지 효과가 큰 기업들과 제휴, 인수합병을 계속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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