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헬스커넥트가 중국 의료기관과 손잡고 당뇨관리 솔루션을 이용한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헬스커넥트는 8월부터 중국 장쑤성 우시 봉황병원 국제부를 통해 제2형 당뇨병 관리전문 솔루션인 ‘헬스온 글루코스(이하 헬스온G)’의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헬스온G는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다. 당뇨환자를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의료진용 웹페이지와 당뇨 환자의 자가관리를 지원하는 환자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헬스커넥트는 시범 사업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제 우시 봉황병원을 찾은 당뇨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유효성을 테스트한 바 있다. 테스트 결과 참여자들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7.9%에서 7.2%로 0.7% 개선됐고, 혈당 체크 등 환자의 자가관리 항목들도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에서 시범서비스 되는 ‘헬스온G’는 의료진의 대면진료와 병원 검진을 진행한 후 의료진이 각 환자에게 개별 맞춤형 당뇨병 관리 처방을 내리면 환자가 처방에 맞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가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환자가 직접 관리하는 동안 의료진은 의료진 웹페이지를 통해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일 대 일 카운셀링 등을 통해 관리를 지원한다. 처방 기간이 끝날 때쯤 환자는 병원에 재방문, 의료진에게 변화된 당뇨병 질환 상태를 확인하고 재처방을 받게 된다.
백롱민 헬스커넥트 대표는 “중국의 당뇨 환자 수는 현재 1억명 이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사된다”며 “헬스온G를 통해 중국 당뇨 환자들의 자가관리 실현과 당뇨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본격적으로 중국 당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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