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과 S8+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인 ‘빅스비 보이스’가 한국어에 이어 영어도 알아듣게 됐다.
삼성전자(005930)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의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를 한국과 미국에서 본격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어 서비스는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됐다.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는 갤S8 내 갤러리·계산기·날씨·리마인더·빅스비 비전·메시지·삼성 인터넷·설정·시계·연락처·전화·카메라 등 10여개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된다.
‘빅스비 실험실(Bixby Labs)’을 통해 내 파일·비디오 플레이어·삼성 노트·삼성 커넥트·삼성 페이·삼성 헬스 등 삼성 앱과 구글 지도·구글 플레이 뮤직·구글 플레이 스토어·페이스북·우버·트위터 이용도 지원한다.
빅스비 보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갤S8의 왼쪽 측면에 탑재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르거나 ‘하이 빅스비(Hi Bixby)’라고 말한 뒤 원하는 동작을 지시하면 된다.
국내 사용자들은 갤S8에서 ‘빅스비 홈’ 내 ‘설정’ 기능의 ‘언어 및 음성 스타일’ 메뉴에서 영어를 택하면 영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빅스비 보이스 한국어 서비스는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이 사용했으며 1억 5,000만 건 이상(누적 기준)의 음성 명령을 수행했다.
한국어 서비스는 음성으로 잔액조회와 계좌이체 등이 가능한 은행 서비스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구글 번역,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메시지 읽어주기 등 기능이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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