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판매하는 벨기에 정통 밀맥주 ‘호가든’에서 여름을 맞아 상큼한 맛을 내세운 ‘호가든 레몬(사진)’을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다.
호가든은 지난해부터 계절마다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호가든 레몬’은 ‘호가든 유자’ ‘호가든 체리’에 이어 나온 세 번째 기획 제품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겨울 시즌을 겨냥해 ‘호가든 유자’를 한정판으로 처음 출시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봄을 맞아 벚꽃을 닮은 분홍빛 맥주 ‘호가든 체리’를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한 ‘호가든 레몬’은 상큼한 레몬의 풍미가 특징이다. 고유의 밀맥주 맛에 신선한 레몬 과즙이 더해져 풋풋하고 상큼한 풍미를 낸다. 오비맥주 측은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설명한다. 500㎖ 캔 제품으로만 출시됐으며 알코올 도수는 호가든과 같은 4.9도다.
패키지에도 레몬을 강조했다. 밀맥주를 상징하는 하얀 바탕에 레몬을 상징하는 발랄한 노란색 띠를 캔의 윗부분에 두르고 원재료인 레몬 형상을 배치해 상큼한 레몬의 풍미를 떠올리게 한다. ‘호가든 레몬’은 한국에서만 제조·판매되며 7월 초부터 국내 대형마트·편의점에서 여름 한정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소비자 가격은 2,000원대 초중반이다. 출시를 기념해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 현장에서 ‘서머 가든’을 운영하며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호가든 브랜드 관계자는 “레몬은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으로 무더위 속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여름철 대표 과일”이라며 “유자·체리에 이어 시즌에 어울리는 혁신제품을 계속 선보임으로써 소비 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호가든은 허브·과일 등을 사용해 다양한 맛의 맥주를 개발한 벨기에 사람들의 창의성과 오랜 정통 기법의 만남으로 탄생한 맥주”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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