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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약세 보이던 고려아연 '깜짝실적'

2분기 영업익 37%↑ 2,482억

2분기 실적




올해 1·4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던 고려아연이 비철금속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25일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연결기준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6,7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7%, 23% 오른 2,482억원, 1,699억원을 보였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 고려아연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4.7% 오른 46만7,500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실적 악화 우려에 한 달간 주가가 15%나 빠졌던 고려아연은 저평가 매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평가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아연광산업체들의 가동중단 광산 재가동 이슈가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증시 호황에 중소형 증권사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실적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14% 오른 1조2,269억원, 1,2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7% 증가한 981억원을 나타냈다. 메리츠종금증권 측은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등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함께 지난 4월 자회사로 편입한 메리츠캐피탈의 뛰어난 실적으로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른 반도체 호황으로 관련 스몰캡 기업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유니셈은 올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5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9% 늘어난 77억원을 올렸다. 반기 실적 역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 182% 오른 1,036억원, 151억원을 기록했다. 유니셈 측은 “전방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확대가 회사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라(014790)도 이날 깜짝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올랐다. 한라는 잠정공시를 내고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4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3%, 328% 오른 5,086억원, 147억원을 보였다. 예상하지 못한 실적 상승에 한라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36% 오른 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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