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공학한림원은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우수 창업팀의 후속투자 유치와 투자 회수 촉진을 위해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팁스타운에서 비욘드 팁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팁스(TIPS)는 초기전문 벤처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민간 운영사가 발굴한 창업팀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해 글로벌 창업팀을 육성하고 기술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27개 팁스 창업팀과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벤처캐피탈, 공학한림원 회원들이 교류하며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또 팁스 창업팀이 개발 아이템을 시연했으며 벤처캐피탈과 대기업 투자자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이 심사했다. 중기부는 기술창업 플랫폼인 팁스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29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275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팁스 프로그램 전체 창업자 696명 가운데 석·박사는 54.2%(467명)에 이르며 민간투자 4,015억원을 유치했다. 변태섭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 기술로 무장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