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신라교역의 목표주가로 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자기자본수익률(ROE) 대비 주당순자산비율(PBR), 금융 순자산 규모(2,858억원) 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수출 사업으로 시작한 신라교역은 1970~80년대 수출 사업의 불황으로 인해 1990년대부터 원양어업에 집중해왔다. 한국 원양업계의 주요 조업해역인 중서부태평양은 선망어선이 지나치게 많아 어선의 성능 격차에 따른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신라교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보유하고 있어 낮은 어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신라교역이 연 3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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