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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한국 등 아태 지역 10개국에 주류 배송 서비스 지원

세계 최대 글로벌 특송회사인 UPS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10개국에 와인·맥주·양주 등 주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UPS 측은 아시아 지역의 기업 및 소비자들이 전 세계에 뻗은 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주류 제품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UPS가 주류 배송 서비스를 하게 된 지역은 한국·중국·홍콩·일본·뉴질랜드·필리핀·싱가포르·타이완·태국·마카오다. 말레이시아에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와인과 맥주만 배송을 지원한다.

고객들은 도착지에 따라 영업일 기준 3일 이내 받아볼 수 있는 ‘Worldwide Express’와 5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Worldwide Expedited’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침 시간, 낮 시간, 업무시간 중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시간대도 고를 수 있다. 대신 주류를 수령할 때는 어른의 서명을 거쳐야 한다.

나진기 UPS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수입 맥주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소매점은 올해 상반기 수입 주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주류 배송 서비스의 확장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 시키고자 하는 자사의 끊임없는 노력일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수입 주류 트렌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끔 돕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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