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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서 올들어 하루 20건 특허

이달까지 4,143건...인텔 제쳐

삼성전자가 올 들어 미국에서 하루 평균 20건에 가까운 특허를 등록, 경쟁업체인 인텔과 애플을 따돌리고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6일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일까지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등록한 건수가 가장 많은 정보기술(IT) 기업은 IBM(5,797건)으로 집계됐다.

IBM에 이어 삼성전자가 4,143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휴일을 합쳐 올 들어서만 하루 평균 19.5건의 특허를 미국에서 등록했다.

반도체 분야의 라이벌인 인텔(2,064건)은 삼성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3위를 차지했고 구글(1,775건)과 마이크로소프트(MS·1,673건)가 5위 내에 들었다. 삼성전자와 치열한 특허권 분쟁을 벌여온 애플은 1,559건으로 6위에 그쳤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특허 등록 건수에서도 삼성전자는 총 4만4,301건으로 IBM(5만3,926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쿼츠는 “언론들이 구글과 아마존·애플에서 벌어지는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IT 산업에서 매년 특허권을 조용히 쌓아올리고 있는 건 IBM과 삼성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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