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무에 가까운’ 참석이라고 하소연한다. 관련 강의 참석이 정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 낭비에 불과한데도 ‘을’의 입장에서 그저 조용히 참석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들이 핀테크 관련 보고서를 작성할 때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 자문을 많이 구한다”며 “그러면서도 이런 초보 강의 참석을 요구하는 건 적잖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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