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8월 말부터 9월까지 주요국 통화정책 관련 이벤트가 산재해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데, 8월 24~26일 잭슨홀 미팅에서는 드라기 총재 연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9월 7일에는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음. 최근 빠른 속도로 하락해 2016년 5월 저점 수준에 도달한 미 달러 가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 ECB 통화정책 정상화 이슈 외에도 미국의 임금 증가세 및 인플레이션 개선에 대한 확신 없이 달러 약세 기조가 변하기 쉽지 않을 전망.
-선진국이 성장 동력 마련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은 내수부양책이 확대되며 차별화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 달러 약세에 따른 자국 통화안정이 물가하향압력으로 작용하며 신흥국 금리인하 여지가 확대된 것이라는 설명.
-여기에 소비심리 개선까지 더해져 하반기 소비 중심의 성장이 기대되는데 먼저 구조개혁과 함께 재정·통화정책 모두 확대되고 있는 인도의 하반기 소비지출 확대 전망. 지난 연말 시행된 화폐개혁 부작용은 다소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며 물가 하향 안정에 GST 도입으로 유통망까지 개선되면서 소비재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중국은 금리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소비주도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 중 하나이며, 정치적 불안이 남아있지만 브라질도 하반기 소비 증가 기대.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