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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중인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 검출돼

신선대홈플러스·부자특란에서 비페트린 초과 검출… 식약처 회수 조치

국내 친환경 계란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중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서도 비펜트린 등의 성분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기도 소재 농장 2개소에서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한 계란을 수거·검사한 결과 ‘신선대홈플러스’와 ‘부자특란’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인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회수 대상이 된 계란은 유통기한이 2017년 9월 4일까지인 ‘신선대홈플러스’와 9월 17일까지인 ‘부자특란’으로 각각 계란 겉면에 ‘11시온’, ‘13정화’라는 난각표시가 기재돼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신선대홈플러스는 비펜트린이 기준치(0.01mg/kg) 대비 2배 이상, 부자특란은 기준치 대비 21배 이상 검출됐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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