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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그려낸다" 베일 벗은 갤노트8

<뉴욕서 '갤럭시 언팩' 행사>

고동진 "프리미엄폰 새역사 쓸 것"

6.3인치 QHD 디스플레이·듀얼 카메라 '최고 스펙'...배터리 안정성 강화





‘왕의 귀환’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뉴욕에서 본격 출시를 알렸다. 더 이상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향 평준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S펜’ 등으로 또 다른 도약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3일 오전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아모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에서 신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의 스펙과 안정성이다. 또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리즈 중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갤럭시S8’에서 첫선을 보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화면을 꽉 채웠다는 점이다. 크기는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에 18.5대9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펜 모양 입력도구인 ‘S펜’도 손글씨를 그림파일로 전환해 지인과 공유 가능한 ‘라이브메시지’ 기능을 새로 탑재하는 등 이용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또 홍채인식, 방수·방진, 무선충전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경우 미국 판매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835, 한국 등 다른 글로벌 시장 판매제품은 삼성 엑시노스8895를 탑재했다. 6GB 램(RAM)을 탑재했고 메모리 용량은 64GB·128GB·256GB 등 3종류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의 영향으로 배터리의 안정성을 강화한 것 또한 눈에 띈다. 배터리 용량은 3,300㎃h로 노트7과 비교하면 200mAh가 줄었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더 오래 쓸 수 있다. /뉴욕=양철민기자 권용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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