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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외국인기업 고충 현장서 듣는다

30일 외국인기업 대상 기업엄부즈만 현장회의

인허가, 고용, 인증 등 애로 청취하고 해결책 찾기로

박은정 위원장 "반부패 노력도 함께 홍보"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30일 주한 유럽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서울역 서울스퀘어에서 주한 외국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옴부즈만 현장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권익위가 주한 외국기업인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각종 인허가·고용·인증 등 기업활동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고충을 현장에서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회의에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회원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주한 외국기업인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보증기금, 출입국관리소 등 9개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국내의 반부패 정책, 기업민원 해결사례 등 주한 외국기업인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권익위는 이 자리에서 나온 애로사항을 고충민원으로 접수하고 정책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토론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현장회의는 그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것을 외국기업으로 확대하는 첫 행사로 외국기업 고충 해결은 단순한 국내투자 확대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향후 외국기업에 대한 고충해결 노력과 함께 반부패 노력에 대한 홍보를 병행해 반부패·옴부즈만 기관인 국민권익위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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