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2017 한국 국가대표 왕중왕전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파리크라상 소속 안중민(사진) 소믈리에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1·2·3위를 차지한 9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안 소믈리에는 “한국 소믈리에 국가대표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적극 지원해준 회사와 동료, 선후배들을 위해 내년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SPC에 따르면 세계소믈리에협회(ASI) 규정에 따라 프랑스어·영어·스페인어 등 외국어 서비스 및 블라인드 테이스팅 등 여러 평가를 진행했고 안 소믈리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안 소믈리에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에 이어 4관왕을 차지했다.
안 소믈리에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와인 공부를 마치고 현재 파리크라상 외식사업팀 총괄 소믈리에로 재직하고 있다.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ASI가 발급하는 ‘ASI 디플로마 골드’를 취득했으며 2013년 프랑스 쥐라에서 열린 소믈리에 대회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2위에 입상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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