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K증권은 삼성중공업이 LNG탱커와 해양플랜트의 추가적인 발주가 어렵다고 예상했다. 예정된 LNG탱커 인도량을 감안한다면 향후 용선료의 우상향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한 LNG 탱커 공급이 과도해 추가적인 발주 없이도 미국에서 출회되는 LNG탱커를 커버할 수 있을 것우로 추정했다.
상반기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매드독 2 FPU나 모잠비크 코랄 FLNG 수주가 해양플랜트의 수주잔고를 채웠으나 정상적인 인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가 레벨이 40~50달러 사이라 심해지역인 아프리카 등에서 발주가 어렵기 때문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해양플랜트와 관련해서는 향후 논의되는 프로젝트가 있어도 다소 지연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며 “ENI프로젝트처럼 계약이 계속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지나친 수주 기대감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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