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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제도 도입

알기 어렵고 복잡한 변액보험 상품 상담 창구 열기로

변액보험 가입자가 펀드 정보를 상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펀드주치의(펀드전문가)’ 제도가 도입된다. 복잡하고 알기 어려운 변액보험 관련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쉽게 알려줘 수익률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제도를 10월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을 내면서 옵션에 따라 보험금도 보장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상품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입건수는 약 820만건에 이르지만 상품구조가 복잡해 가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회사 콜센터 내에 변액보험 펀드전용 안내메뉴를 신설했다. 단순조회와 상담·자문으로 구분해 일반콜센터와 전용콜센터간의 역할을 분담했다.



상담 인력은 2명 이상으로 변액보험판매자격 또는 종합자산관리사 시험합격자, 펀드 관련 자격보유자를 배치한다. 진태국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변액보험은 통상 10년 이상 초장기계약으로 지속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수적이어서 주기적으로 펀드주치의 상담·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가입 초기에 해지할 경우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익률 제고를 위한 방법을 상담·자문받아 수익률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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