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는 북한 리스크가 지배했다.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주변 국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2,350선 밑으로 떨어졌다. 기관이 5거래일간 8,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가세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0.72%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0.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3.29%)가 강세였고, 은행(-5.46%)은 약세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8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배당주식 펀드가 -1.21%로 가장 낙폭이 컸고, 중소형주식 펀드는 -1.09%로 수익률이 떨어졌다. 그나마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 채권알파형이 -0.07%로 가장 적은 낙폭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 IT소프트웨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47%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4.51%)와 ‘미래에셋TIGER200IT상장지수(주식)’펀드(2.23%)가 뒤를 이었다.
한주간 채권시장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목요일 있었던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기존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 중기채권형 펀드가 0.04%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형 펀드 395개 중 350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웃도는 펀드는 122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펀드 기준 ‘신한BNPP달러화단기인컴(USD)[채권-재간접](종류C1)’ 펀드가 0.1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가능성으로 다우지수는 0.33% 하락하였다. 한편 유로스탁 50 지수는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시한 3개월 연장소식과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로 0.77% 상승하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0.64%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주식과 금융섹터주식은 각각 1.12%, 0.04%의 하락을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 커머더티(실물자산)형이 3.76%로 가장 높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주식혼합형(0.38%),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부동산형 (0.32%), 해외채권형(0.30%) 순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KB브라질자(주식)A’ 펀드가 6.29%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이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펀드가 5.91% 올라 뒤를 이었다. /엄현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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