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1999년 설립 이후 국방·항공 무기체계에 특화된 컴퓨터 및 보드를 고객맞춤형으로 개발하고 유도무기, 항공, 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여 군 전력화에 기여해 온 기업이다. 유도무기의 핵심인 항법컴퓨터(GCU, Guidance Computer Unit))를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군의 유도미사일 개발 사업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차세대 전술 다련장인 ‘천무’ 미사일에도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GCU가 탑재됐다.
또한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T-50 고등훈련기, FA-50 등 항공기 분야 엔진, 비행 정보 표시기, 디스플레이 장치의 핵심 모듈을 개발해 공급했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소형무장헬기(LAH)와 차세대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되는 핵심 모듈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술통신체계 사업과 중대급 과학화 훈련장비(마일즈, MILES))사업에도 참여하며 군 항공 전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지난 2013년 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에 인수된 이후 매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HW에 한컴MDS의 SW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 2014년 91억원, 2015년 138억원, 2016년 16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약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컴MDS로 6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이사는 “3년 내에 전문 방산제조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확고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군 전력의 현대화와 국산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은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상장되면 한컴, 한컴MDS, 한컴시큐어(054920), 한컴지엠디(077280) 등 5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게 되며 사업 다각화와 공격적 M&A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지난 7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산청을 포함 1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5천억원의 매출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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