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즈아카데미는 AI 플랫폼 전문 업체 마인즈랩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맺고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서비스 ‘마인즈 잉글리시’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비즈아카데미는 AI 영어 교육 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마인즈 잉글리시’는 아이비즈아카데미가 보유한 현지 원어민 강사의 지도 아래 사용자가 AI와 학습 단계별로 영어 회화를 학습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다. 사용자는 아이비즈아카데미의 원어민 전문 영어 강사에게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는 동시에 AI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는 사용자의 발음과 발화를 인식한 뒤, 억양과 발음은 물론 인칭·시제·단복수·대화 패턴 등 문법적·의미적 정확도 평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마인즈 잉글리시에 도입된 음성인식 AI 기술은 한국인의 발음 습관이 반영된 이른바 ‘콩글리시’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이비즈아카데미는 마인즈랩과 일반 소비자용 학습 서비스뿐 아니라 B2B 대상의 인공지능 학습 콘텐츠 패키지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자사가 보유한 영어 학습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노하우를 마인즈랩의 인공지능 플랫폼에 더해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이나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기업용 인공지능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패키지도 내놓을 계획이다.
석영로 아이비즈아카데미 회장은 “아이비즈아카데미가 보유한 13년 업력의 노하우와 질 높은 콘텐츠를 인공지능과 결합해 전화·화상영어 B2B 1위 업체로서 한 차례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라며 “사용자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영어 회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습 코스 및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비즈아카데미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필리핀에 법인을 두고 국내 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에 전화·화상 영어 서비스를 공급해온 대표적인 영어 교육 콘텐츠 B2B 업체다. 필리핀 현지의 약 330명에 달하는 원어민 강사를 통해 해외 캠프, 국내 유력 어학원, 공공기관 등에 외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아이비즈아카데미는 이번 마인즈랩과의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통해 자사의 교육 콘텐츠에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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