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옥수수로 동영상 볼 때 데이터 소비량 25% 줄어요"

HEVC 기술 옥수수 채널 12개에 28일부터 적용

데이터 소모량은 줄어드는 반면 화질은 2배 가량 개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차세대 동영상 데이터 절감 기술을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 12곳에 오는 28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 적용으로 옥수수에서 동영상 재생 시 소모 데이터는 25% 가량 줄어들고 화질은 개선된다. /사진제공=SK텔레콤

이달 말 부터는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를 통해 드라마나 뉴스를 볼 경우 데이터 소비량이 25% 줄어든다. 고효율 동영상 압축 기술 코덱(HEVC)이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 12개에 오는 28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는 현재 보다 압축 효율이 2배 가량 높고 동일 데이터 소모시 2배 이상 화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HEVC를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에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풀HD 및 HD급 영상의 경우 데이터 소모량이 25% 가량 줄고 화소 수가 낮은 SD급 및 LD급 화질은 데이터 소모량은 유지한 채 화질이 대폭 개선된다. 갤럭시노트8과 V30는 물론 갤럭시S5·S7·S8 등 27종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약 700만 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옥수수 이용자 중 KT, LG유플러스, 알뜰폰 이용자들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옥수수 이용자 중 타 통신사 이용자 비중은 약 13%다.



장홍성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HEVC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전반에 확산해 고객의 ‘데이터 다이어트’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