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철 루미리치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루미리치의 LED 조명에 우신에이펙의 선박용 특수조명 기술을 더해 선박용 LED 조명 사업에 공동 진출하게 됐다”며 “양사의 차별화된 기술을 결합해 해양 선박부문 특수조명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윤 우신에이펙 대표도 “최고의 품질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선박·해양 산업용 조명 분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박용 조명은 특수한 조건인 해상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태풍이나 해일 같은 특수 기상 환경에서 일정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풍부한 광량과 내구성은 물론 염해, 방수, 진동, 전자기간섭(EMI), 방폭 등 극한의 환경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루미리치는 제품 개발부터 자동화 생산까지 LED 조명 전체 공정에 걸쳐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우신에이펙은 1984년 설립, 국제 공인인증시험을 통과해 현대중공업 등 주요 선박 제조사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