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베트남 법인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들을 본사로 초청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본사 직원과 교류하는 ‘글로벌 한세인’ 행사를 가졌다.
한세실업 베트남법인에서 장기 근속 중인 현지인 직원 중 우수 직원으로 선발된 9명이 서울을 방문했는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한세실업 베트남법인에서 15년 이상 근무했다.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직원들은 3박 4일의 일정으로 경복궁과 청계천 및 한강크루즈를 타는 등 서울 명소들을 둘러보고, 한정식과 삼겹살 회식 등 한국의 먹거리 문화도 체험했다.
‘글로벌 한세인’은 전세계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한세실업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 본사 방문과 한국 관광을 통해 한국 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그간 열심히 일한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야오(Giao) 한세실업VN법인 수출입 부서장은 “2002년 한세VN법인에 입사하고 15년만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우선 이런 좋은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주고 있는 회사에 감사한다”며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같이 일하는 한국인 직원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세실업은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아이티 등 전세계 13개 법인을 두고 있다. 생산법인이 모두 해외에 있는 만큼 3만5,000여명에 달하는 해외 현지인 직원들과의 소통은 경영에 있어 중요한 방향 중 하나다. 한세실업은 신입사원들에게는 4박5일간의 베트남 연수, 장기근속직원들에게는 하와이 연수, 우수직원들에게는 뉴욕연수 등 직원들에게 다양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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