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오상은(사진) 박사과정 학생이 ‘2017 구글 PhD 펠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구글 펠로를 배출하게 됐다.
구글 PhD 펠로십은 컴퓨터과학과 관련된 유망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 세계에서 47명이 선발됐다. 국내에서는 오상은 학생과 서울대 김진화 학생 등 2명이 선정됐다. 선정된 펠로에게는 1만달러의 장학금과 구글 각 분야 전문가 멘토와의 일대일 연구 토의, 피드백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오상은 학생은 여러 종류의 스마트기기 간에 쉽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모바일시스템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모바일컴퓨팅 분야에서 펠로로 선정됐다. 특히 스마트기기 간 로그인·결제·센서 등 다양한 기능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이전 모바일플랫폼에서는 쉽지 않았던 여러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지난 6월21일 미국에서 열린 모바일컴퓨팅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컴퓨터학회(ACM) 모비시스(MobiSys)에서 발표됐다.
오상은 학생은 “아낌없는 가르침을 주신 지도교수님을 비롯한 교수님들과 연구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연구에 정진해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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