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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레이 방사선 피폭량 90% 줄인 소재 개발

삼성전자, 성균관대와 공동연구

페로브스카이트 X레이 디텍터 연구 그래픽/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X레이 촬영 시 방사선 피폭량을 기존의 10%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CT 등 X레이 의료영상촬영 시 방사선 피폭량을 10분의1 이하로 줄일 수 있는 디텍터 소재를 성균관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온라인에 게재됐다. 삼성전자는 기존 X레이 평판 디텍터에 비해 감도가 20배 이상 뛰어난 동시에 생산 가격도 훨씬 저렴한 페로브스카이트 반도체 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피폭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저렴한 저선량 X-레이 디텍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감도가 높기 때문에 훨씬 적은 X레이 조사량으로도 의료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신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는 X레이 기기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내다봤다.



인체를 투과한 엑스선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변환하는 X레이 디텍터는 필름에서 디지털 평판 디텍터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비싼 가격과 높은 방사선 피폭량이 문제였다. 그래서 미국,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X레이 피폭량 저감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광범위하게 진행돼왔다.

한인택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투과 성질이 매우 높은 엑스선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태양전지 1,000배 이상 두께가 필요하고 동시에 엑스선에 의해 변환된 전기신호를 잘 보존하는 성능확보가 필수인데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합성 방법은 이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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