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와 키움증권(039490)은 12일 LS산전의 3·4분기 실적을 이 같이 전망하고 각각 목표주가 7만원과 6만8,000원을 제시했다.
허민호 신한금투 연구원은 “LS산전의 3·4분기 영업이익은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5,7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키움증권도 LS산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487억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정보기술(IT) 투자 수요에 힘입어 자동화 사업부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 인프라는 늘어난 수주 잔고가 성수기를 맞아 긍정적인 매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국내 IT 설비투자 확대, 아시아 수출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전력인프라 흑자전환, 융합사업 적자 축소, 국내 자회사 실적 개선 등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의 성과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그리드 관련 매출은 지난해 600억원에서 올해 8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지산 팀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수요 호조 속에 마이크로그리드·에너지 자립섬 등의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며 “수상태양광 사업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1,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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