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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산성대회]4차 산업혁명 앞당길 생산성 혁신…유한양행 등 5곳 대통령 표창

조성진 부회장 금탑산업훈장…은탑훈장엔 류시혁 대표

中企 비율 67%로 늘고 서비스업·창업기업 등 저변 확대





유한양행, 더존비즈온 등 5개 기업이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단체 부문 최고 영예상인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개인 유공자 분야에서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류시혁 우진공업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생산성 제고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19명의 유공자와 39개 기업·단체의 공적을 포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류시혁 우진공업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생산성본부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한 생산성 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 단체를 발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생산성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대회는 기존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서비스업, 창업기업 등으로 폭을 넓혀 현장의 성과를 산업 전반에 확대한다는 당초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소·중견기업과 서비스업의 수상비율이 각각 67%와 51%로, 지난해보다 각각 4%포인트, 7%포인트씩 늘었다.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세계적인 선도 기술을 개발해 경영 혁신을 일군 공로로, 류시혁 우진공업 대표는 엔진 점화 부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 주영식 에스아이 대표, 이현우 두산공작기계 공장이 산업 포장을 받았다. 이상규 사옹원 대표, 이종관 유라통상 회장, 조정숙 오케타니모유육아상담실 대표, 현재홍 평화오일씰공업 상무, 차윤종 백산 상무, 김상한 일홍 부사장 등 11명은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단체 부문은 화장품 제조 중소기업인 해브앤비, IT솔루션 중견기업인 더존비즈온, 세브란스병원, 유한양행, 한국동서발전 등이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단체 부문 종합 대상은 중소기업인 조이푸드와 비앤에프테크놀로지, 그리고 해군정비창이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서비스 우수기업으로, 동희오토는 스마트혁신우수기업으로, 엘씨텍은 생산성 강소기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우조하이텍, 대유에이텍, 신천, 연우, 센트롤 등 28개 기업·기관은 산업부 장관 표창과 생산성본부 회장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비롯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 산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고,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힘을 합쳐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혁신 성장과 사람중심 사회를 융합하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혁신형 생산성 향상이 세계적 추세”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과학·기술 혁신,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대대적인 제도 개혁, 교육·공공·사회혁신 등을 추진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혁신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생산성본부는 산업계에 생산성 혁신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서울과 대전·대구·광주·부산 등에서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순회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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