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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물류비 절감효과 年 9억

CJ대한통운과 맞춤 택배 서비스

30% 저렴한 비용 200곳서 혜택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A사 대표는 물품 관리와 배송 전산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일일이 손으로 장부를 작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의 전산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손 부담도 덜고 판매 현황과 실적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노란우산공제와 CJ대한통운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200개 업체가 여러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은 택배비를 평균 30%정도 저렴하게 부담하게 되면서 연간 9억원 절감효과를 누리고 있다.

협약을 계기로 CJ대한통운은 ‘노란우산공제 고객전용 상담센터’를 개설해 소상공인 특성을 고려한 일대일 맞춤 택배서비스 상담을 하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물류인프라 시스템도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입점수수료 없이 지역 특산품 판매를 돕는 ‘별미여행’ 앱도 운영 중이다.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사망 등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을 돕고, 사업재기를 위해 2007년 9월에 출범한 공적제도다. 소상공인이 납부한 부금은 압류가 금지되어 있으며, 폐업시 높은 복리 이자를 붙인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올해 소득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중도해지 가산세를 폐지했다. 또 공제금 지급이율은 0.3% 상향하는 등 혜택을 늘리고 있다. 박영각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아직까지도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은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이분들이 마음 놓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아울러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과 늘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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