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2017년 가을 와인장터’를 열고 다양한 와인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와인장터는 1년에 두 번 봄·가을 각각 4일씩 열리며 와인애호가는 물론 일반소비자에도 좋은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와인 장터는 대중적 와인부터 희귀 와인까지 총 900여종을 준비했으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늘어난 44개점에서 행사를 실시한다. 올해 글로벌 와인업계 최대 이슈는 ‘주산지 자연재해’다. 프랑스 농무부 발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의 올해 와인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19% 감소하며 1957년 이후 60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흥 와인산지로 급부상한 미국 나파밸리도 산불로 피해를 입어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이다. 세계적 와인가격 비교사이트 와인서쳐(Wine- Searcher) 기준 주요 와인 판매가는 연초 대비 10% 내외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6개월 전부터 사전기획에 돌입해 와인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기갈 지공다스 12’를 3만5,000원(정상가 6만원, 600병 한정)에 판매하고 ‘나파 셀라 샤르도네’는 3만2,000원(정상가 3만9900원, 240병 한정)에 판매한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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