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차량전장 사업에 대한 기대와 가전 이익 창출 능력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TV·가전 프리미엄 전략 효과를 인정하지만 기본적으로 VC본부 방향성이 주가 조정의 가장 큰 동인”이라며 “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2018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VC본부의 가치를 선반영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사 차량 전장 사업의 변화는 없지만, 동사의 차량 전장을 생각하는 투자자의 관점이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내년에도 TV와 가전 부문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OLED TV 브랜드가 변곡점을 넘었다”며 “2018년 경쟁사의 OLED TV도입 확대는 오히려 LG전자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촉발한 프리미엄 소형 가전과 신성장 제품의 성장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품목도 확대되고 지역 확대도 남아 있어 관련 부서의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 대비 최대 16%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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