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내년 2월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KT는 지난 27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내 ‘평창 5G 센터’에서 삼성전자, 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평창 5G 시범망 준비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평창 5G 센터에서는 KT의 시범망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삼성전자의 5G 단말을 연동해 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또 대회 조직위원회와 KT, 삼성전자의 주요 임원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과 주요 경기장, 자율주행코스에 구축된 5G 시범망을 점검하면서 5G 단말로 3.2Gbps 이상의 속도가 구현되고 핸드오버(기지국으로부터 전파가 미치는 범위를 넘어서 이동할 수 있는 기능)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까지 남은 100여일 동안 네트워크 인프라 최적화에 집중하고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완벽한 통신망 구축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5G 시범망의 경우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자동 장애 예측과 복구 기능이 적용된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남은 기간 동안 네트워크 최적화와 안전 운용을 통해 성공적인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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