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는 키움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와이드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동부고속 지분 100%을 887억 원에 매각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815억 원에 계약이 이뤄졌으나, 순자산조정 등 가격 조정을 거쳐 887억 원에 최종적으로 거래 종결됐다.
동원(003580)산업은 지난 2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4,162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동부익스프레스는 재무 건전성을 위해 비물류 사업 정리를 결정하고 여객사업부의 고속버스 사업과 렌터카 사업의 매각을 진행했다. 고속버스사업은 동부고속으로 물적분할 했으며, 키움PE-코리아와이드 측과 매각 협상을 해왔다.
한편, 렌터카 사업은 지난 9월, 오릭스캐피탈과 대상차량 2,638대를 397억 원에 매각하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동부익스프레스는 1,284억원을 회수해 재무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