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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3Q 영업익 159억원…전년比 849% 증가

동아에스티는 올 3·4분기 1,4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9%나 폭증했다. 동아에스티의 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1·4분기 이후 처음이다.

동아에스티는 연간 실적으로는 2014년 이래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고, 분기 실적 역시 소폭 부침을 겪다 지난해 3·4분기부터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논’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늘고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과 자양강장제 ‘캔박카스’ 등의 수출이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슈가논 매출은 55.8% 증가한 18억원을, 리피논은 10.4% 늘어난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48억원,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81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355억원으로 3.3% 늘었다. 캔박카스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160억원을, 그로트로핀은 2.2% 증가한 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익 기여도가 높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면서 “당뇨병 치료제 DA-8010과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 등의 임상 1, 2상이 진행되고 있는 등 글로벌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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