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일 여성을 위한 커피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단순히 원두 원산지만 달리한 커피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원두커피를 매년 ‘피코크 시즌스 픽(Peacock Season’s Pick)’이라는 브랜드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그 첫 주자로 피코크 우먼 핸즈 커피를 선보인다.
올해 선보이는 우먼 핸즈 커피는 대부분의 생산과정에서 과테말라 여성 노동자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커피다. 과테말라 커피 생산 조합인 ‘마노 드 무헤르(Mano de mujer)’에서 생산하는데, 이 단체에 소속된 모든 농장은 농장주가 전원 여성이며 근무하는 노동자도 8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이마트는 여성 노동자들을 위해 우먼 핸즈 커피 생산 계약 사항에 임금 인상과 복지 강화를 담았다. 이로 인해 우먼 핸즈 커피를 생산하는 노동자들은평균 대비 약 20% 이상 높은 임금을 보장받으며, 여성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탁아소와 학용품 지원 및 의료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하정엽 피코크 커피 바이어는“커피 생산에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이 담겼다는 것을 깨닫고,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우먼 핸즈 커피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피코크를 통해 인권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상품 등 다양한 가치를 담은 상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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