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가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의 현지인이 참여하는 캄보디아 국민축제인 ‘본움뚝(Bon Om Tuk·물축제)’에 메인 스폰서로 나서면서 동남아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프놈펜에서 열린 물축제에서 ‘Jinro360’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시도된 EDM 페스티벌로 물축제 기간보다 하루 빠른 1일부터 운영, 2,000여 명의 입장객이 참여했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프놈펜 일대에 2030 중상류층이 주 고객인 나이트마켓이 생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나이트마켓 일대에 안테나샵(사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캄보디아에서의 소주 판매량은 1만6,000상자였으나, 올해에는 8월까지 전년판매량의 두 배 수준인 3만 상자를 넘어섰다. 또한 교민 판매 대비 현지인 판매가 6배에 이르는 등 현지화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류문화 등 소주의 세계화를 위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한류와 현지화 마케팅 등 투 트랙 전략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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